오바마·힐러리, 8·15 축하 “한-미동맹 더 강해질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각) 한국의 8·15 광복절을 축하하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한국의 광복절을 맞아 미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동시에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8·15 광복절을 맞아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한국에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 지난 62년 동안 두 나라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한국의 안보와 방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결코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이날 별도의 축하성명을 통해 “한국이 민주화를 이뤄낸데다 세계경제의 리더로 부상한 것은 발전을 추구하는 모든 나라들에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