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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우다웨이 오지만 ‘6자 재개’는 난망

등록 2010-08-24 20:43수정 2010-08-24 21:27

26일 방한…정부 “논의상황 아냐”
고위당국자 “올안엔 쉽지 않을 것”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26~2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24일 외교통상부가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쪽은 우 특별대표의 최근 방북(16~18일) 결과 및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방한 기간 6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 및 만찬을 하고,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예방한다. 우 대표는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다른 6자회담 참가국도 방문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 대표는 ‘북-미협의→6자 수석대표들의 비공식회담→6자 공식회담’ 수순으로 “되도록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데 북한이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쪽이 우 대표의 방북 협의를 계기로 6자회담 재개에 필요한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당장 가시적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낮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지금은 천안함 (대북) 제재 국면”이라며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처 등 의미있는 태도 변화를 보이기 전에는 6자회담 재개가 적절하지 않다는 게 한-미 양국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6자회담이 언제 재개될 수 있냐는 것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올해 안에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6자회담은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12월 8~11일 열린 뒤 20개월 넘게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강경한 대북 태도, 북한의 2차 핵실험(2009년 5월25일), 천암함 침몰 사태(2010년 3월26일) 등이 6자회담 재개에 장애물로 작용한 탓이다.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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