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재외공관-본부 전산망 구축
내년부터는 재외동포들의 여권 발급에 걸리는 기간이 1~2주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4일 “오는 12월 말까지 162개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간 여권발급 전용망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럴 경우 현재 온라인화가 되어 있지 않은 93개 공관의 여권발급 기간이 1~2주 정도 줄어 재외동포들이 2주 안팎이면 여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재외공관이 여권발급신청서를 접수해 파우치(외교행랑)로 본부에 보내면, 이를 본부에서 처리한 뒤 다시 파우치로 재외공관에 여권을 보내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권법령에 따라 모든 민원인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직접 발급기관에 나와 신청해야 한다”며 “재외공관과 본부 간 여권 전산화가 이뤄져도 여권발급을 희망하는 재외동포는 공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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