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외 월 1000만원, 외통부는 ‘신의 직장’?

　외교통상부는 ‘신의직장’인가. 고위 공직자 자녀의 특채로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외교통상부가 재외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에게 1천만원이 넘는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한 사람이 기본급 외에 추가로 받는 수당은 평균 785만원. 2007년 평균 612만 원에서 3년 만에 30% 가까이 올랐다. 외교관 1인당 주택 임차료로 추가 지급되는 금액 300여만 원에다 기밀로 분류되 공개되지 않고 있는 외교활동비까지 포함하면 기본급을 제외하고 받는 돈만 1천만 원이 훨씬 넘는다고 YTN은 보도했다. 지난해 3인 이하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389만4709원)의 세 배에 가깝다.

외통부는 이에 대해 수당의 상당부분이 학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YTN과의 인터뷰에서 해명했다.

　e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