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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반기문 “G20-유엔 협력 큰과제”

등록 2010-11-10 20:45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가하려고 방한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오른쪽)이 10일 낮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환영오찬에 앞서 김황식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가하려고 방한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오른쪽)이 10일 낮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환영오찬에 앞서 김황식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발의제’ 두기구 역할 중복
유엔위상 축소 우려한 발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려고 10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G20 정상회의가 국제경제 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큼에 따라 다자기구의 중심인 유엔과 협력관계가 큰 과제”라며 “저도 개발의제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에서도 “유엔과 G20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며 “유엔 내에서는 G20이 투명하고 포용성 있는 과정을 통해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가는 것이 G20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는 데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 총장의 이런 발언들은 G20 정상회의의 출현으로 유엔의 위상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G20 회의에는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과 중국·브라질·인도 등 신흥 경제 강국들이 모두 포진돼 있고,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 세계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처음 논의되는 개발도상국·빈곤국 개발 의제는 두 다자기구의 역할이 중복되는 부분이어서, G20과 유엔의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

취임 이후 세번째로 방한한 반 총장은 4박5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 도착 뒤 곧바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해 개발의제 및 기후변화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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