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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평양의 ‘6자’ 메시지, 서울의 봄소식 될까

등록 2011-04-22 20:29

26일 우다웨이 방한 이어
카터, 방북뒤 28일 올 예정
북한뜻 정부에 전달할듯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26일 한국을 방문한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는 날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28일엔 평양에서 서울로 직행할 예정이다. 우 대표와 카터 전 대통령을 통해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북한의 메시지가 잇달아 한국 정부에 전달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우 대표는 26일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27일에는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다.

우 대표는 지난 11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의 북-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직후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북미대화→6자회담’의 3단계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선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한국의 동참을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을 대신해 비핵화 남북회담 개최를 제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방북 과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카터 전 대통령도 6자회담과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메시지를 한국 정부에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일단 비핵화 남북회담과 관련해선 중국을 통한 북한의 간접 제의도 수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2일 “어떤 경로로 제안이 오느냐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한이 특별히 전달할 입장이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있다면 (이미) 다 외교채널로 전달됐을 것”이라며 기대치를 낮췄다.

우다웨이 대표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날지도 관심거리다.

천 수석은 지난해 2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우 대표를 “중국에서 가장 무능한 관료”라고 혹평했다고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바 있다. 정부 핵심 당국자는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두 분이 그 문제와 상관없이 만나서 양국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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