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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일본 외무성 고위간부 "이명박 정부 일본에 유익"

등록 2011-05-07 17:28

주일미대사관이 미 국무부에 보고한 비밀
재미언론인 안치용씨, 위키리크스 인용 보도
 

일본 외무성의 고위간부가 민주당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2009년 9월 미국 국무부 고위관리를 만나서 독도문제 등 한·일 역사문제에 관여하지 말라고 주장하며 이명박 정부는 한·일 관계에 전향적이기 때문에 일본에 유익하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2009년 9월21일 주일 미국대사관이 미 국무부에 비밀등급으로 분류해 보고한 비밀전문을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입수해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 비밀전문 내용을 공개했다.

 전문을 보면, 사이키 아키타카 당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009년 9월18일 일본을 방문한 커트 캠벨 당시 미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즈음해서 하토야마 유키오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강력히 희망했으며, 한·일 두 나라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무성은 하토야마 총리의 방한을 지지했으나 총리 관저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이키 국장은 당시 갓 정권교체를 달성한 민주당 정부의 관료제 탈피 정책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오카다 가쓰야 당시 외상에 대해 “그는 일본 관료를 길들이겠다는 새 정부의 위협은 실패로 끌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문은 전했다.

김도형 선임기자/트위터 @ai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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