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형·고려대 교수·동해연구회 회장
오늘부터 4일간 캐나다서 열려
동해연구회(회장 박노형·고려대 교수·사진)는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과 함께 17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12개 나라 40여명의 지명 전문가가 참가하는 ‘제17회 동해 지명과 바다 명칭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의 저명한 지명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의 바다 이름 제정 사례와 ‘동해’ 표기가 갖는 의미, 지명 제정과 영유권 문제 등을 다룬 27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엔 동해 표기 문제가 국제적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두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일본해’ 표기의 정당성 논리를 주장할 예정이어서 한-일 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동해연구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국제사회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해, 내년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의 제18차 총회(4월) 등에서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데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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