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오바마, 이르면 3일 한-미 FTA 법안 의회 제출

등록 2011-10-02 19:15

의회지 “백악관·공화당 깊은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일(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에프티에이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의회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3일 한-미 에프티에이 이행법안이 의회에 넘어오면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11~14일) 전까지 의회 비준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의회 전문지 <더 힐>도 백악관이 한-미 에프티에이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중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 힐>은 또 상·하원이 모두 휴회 기간이었던 지난주 동안 3개 에프티에이를 다음주 중 진전시키려는 방안을 놓고 백악관과 하원 공화당 사이에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 상공회의소 크리스토퍼 웽크 국제통상국장은 “양쪽간 협의는 잘 이뤄지고 있지만 최종합의는 이루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다음주 초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실직노동자 훈련 지원 프로그램인 무역조정지원(TAA) 법안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통과하는 것을 좀더 확실하게 보장받을 때까지 한-미 에프티에이 등의 이행법안 제출을 보류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에 대해 백악관 쪽에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에프티에이와 무역조정지원 법안을 같이 통과시켜 주겠다며 의회에 맡길 것을 제안했다. 양쪽이 서로의 양보를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는 바람에 미 의회의 에프티에이 비준 절차가 지연됐다.

<더 힐>은 “백악관이 다음주 초 가능하면 3개 에프티에이 이행법안을 보내거나, 아니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13일 전까지 한-미 에프티에이만이라도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프티에이와 무역조정지원 처리절차의 최종 합의점을 찾고 있는 백악관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쪽이 모두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 시점 이전에 한-미 에프티에이 비준을 마무리 지으려는 뜻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심형래 특혜 밝혀져
수상자도 ‘깔깔깔’…엽기적이면서 기발한 ‘괴짜 노벨상’
‘일본 대지진 축하’ 전북현대 팬, 자필 사과문 전달
MB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노태우 전 대통령 대신?…동생 재산 37억 추징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