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요청 따라…석유화학 예상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최근 이란의 핵개발 의혹이 새롭게 대두되고 미국이 대 이란 추가 제재에 나섬에 따라 우리도 이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우리 경제와 대 이란 관계에 끼칠 영향 등을 신중히 파악하고 가능한 조처들을 찾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만간 외교통상부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어 추가제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최근 대 이란 추가제재 범위에 △이란의 석유화학산업 업그레이드에 기여하는 재화와 용역 △석유가스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재화와 용역 △11개 핵개발 관련 추정 기관 및 인물 등을 추가했다. 또 이란 전체를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미국과 이란 간의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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