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31일 방한했다. 캠벨 차관보의 방한은 지난 4일에 이어 이번 달에만 두 번째다.
캠벨 차관보는 1박2일 일정의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와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한반도 정세와 이란 제재 문제 등 외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캠벨 차관보가 당장 시급히 논의할 현안이 있어서 서울을 다시 찾은 것은 아니다”며 “이번 방한은 한미 친선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 55돌 기념행사 참석을 겸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31일 저녁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이사장 토마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 창립 55돌 기념 만찬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캠벨 차관보는 1일 한국을 출발해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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