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식량지원 쟁점될 듯
김계관 "우리는 기다릴 것"
김계관 "우리는 기다릴 것"
북한과 미국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3차 고위급 대화를 연다.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당사국들이 모두 6자회담 재개를 원한다”며 “그러나 9·19 공동선언 등 북한이 이미 약속한 것들을 진지하게 다시 지킬 의지가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적극적인 비핵화 의지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번 회담 의제와 관련해 “비핵화뿐 아니라 북한의 인도주의 문제 등이 다뤄질 것”이라며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도 중요 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북-미 회담에서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문제들을 더 진전시켜 나가는 데 관심이 있다”며 “우리는 과거에 머물기보다는 미래를 논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1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번 대화에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기다릴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대북 식량지원 등과 관련해 미국이 먼저 전향적인 태도를 내보일 것을 요구한 것이다.
베이징/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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