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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페루 실종헬기 잔해 찾아
탑승자 14명 모두 숨진듯

등록 2012-06-10 18:55수정 2012-06-10 21:40

지난 6일(현지시각) 페루 산악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탑승 헬기의 잔해가 9일 발견됐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한 탑승자 14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몇몇 탑승자 가족과 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현지로 출발했다.

외교통상부는 10일 페루 경찰 등으로 구성된 육상구조대가 현지 마마로사산 해발 4950m 위치에서 실종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페루 내무장관은 공중수색 결과, 사고 헬기가 암벽과 충돌해 두 동강이 난 것으로 보이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전했다. 이날 구조대는 사고 현장 1㎞까지 접근했으나, 험준한 지형인데다 날이 어두워져 현장 접근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구조대는 날이 밝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사고 헬기에 탔던 삼성물산 직원의 가족 9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페루 현지로 출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른 업체 직원 가족들도 곧 현지로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등 관련 업체 임직원도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페루로 향했다. 이들 업체는 페루 남부지역 쿠스코의 한 호텔에 현지 상황실을 마련해 놓고 국내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헬기 탑승자들은 6일 헬기를 타고 남부 푸노 지역의 모요코 수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를 둘러본 뒤 쿠스코로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 헬기에는 삼성물산(3명)과 수자원공사(1명), 한국종합기술(2명), 서영엔지니어링(2명) 직원 등 한국인 8명을 비롯해 헬기 조종사까지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지역은 해발 5000m에 가까운 험준한 고산지대인데다 눈과 강추위 등 악천후로 현지 경찰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1975년 제작된 시코르스키 기종(S-58ET)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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