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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정부 “북 로켓, 서해에 1차 추진체 떨어질듯”

등록 2012-12-02 21:55

한·미·일, 발사계획 철회 촉구
북한이 10~22일 사이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장거리 로켓의 1단계 추진체는 서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2일 “북한이 로켓을 오전 7시부터 12시 사이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등에 알려온 것으로 안다”며 “발사 후 1단계 추진체는 서해상에,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로켓 발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변국에 이런 내용을 ‘항공고시보’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로켓 추진체의 이동 경로는 4월13일 발사 뒤 곧바로 폭발한 ‘광명성 3호’와 비슷한 것이다. 당시 북한은 국제기구에 1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해상에, 2차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90㎞ 해상에 떨어질 것이라고 통보했다.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철회를 위해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과 공조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김성환 장관 주재 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안호영 1차관과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 미·일·중·러 등 4개국 주한 대사를 면담해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임성남 본부장은 이들 4개국과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4일 미국을 방문해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발사 저지 쪽에 외교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각) 빅토리아 뉼런드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5~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했던 북-일 국장급 2차 회담의 연기를 지시했다.

앞서 북한은 1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10~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용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도쿄/박현 정남구 특파원, 박병수 선임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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