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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보복 아닌 용서, 정의에 대한 희망
지금 여기 대한민국을 돌아봅니다’

등록 2013-12-06 20:21수정 2013-12-07 11:47

[토요판] 커버스토리
청와대·정치권 반응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은 6일 일제히 애도와 추모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내어 “고인은 오랜 세월 남아공을 분열시킨 인종 차별 정책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킨 위대한 정치가였다”며 “그 위대한 뜻이 세계 평화의 기틀이 되고 남아공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추도했다. 박 대통령은 “저와 한국 국민들도 그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유가족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는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보복정치가 아닌 용서와 화해의 정치를 몸소 실천해 남아공의 평화로운 아침을 이끌어낸 지혜롭고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고인이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탄압하고 가두었던 이들을 용서와 화합의 정신으로 품어안았기 때문이다. 고인은 이제 투사에서 성자가 됐다”고 애도했다. 또 “고인의 타계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만델라 전 대통령은)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의 상징이자 첫 흑인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았다”며 “내란음모 조작사건과 정당해산심판이라는 전대미문의 폭압에 직면한 진보당에게는 그야말로 생생한 귀감이 되시는 분”이라고 논평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희망”이라며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그는 위대한 영혼이, 꺾이지 않는 의지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온몸으로 웅변한 거인이었다”고 애도했다.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공의 자유와 평화, 상생을 이룬 위대한 분이었다. 애석하다”고 말했다고 김기수 비서실장이 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김남일 이승준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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