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범(57)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유럽의 27개 나라 35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럽총연) 14대 회장에 박종범(57·사진) 현 회장이 재선됐다.
박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엔에이치(NH) 다누베시티 호텔에서 유럽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 등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임기 2년의 회장에 연임됐다.
2011년 두 단체로 분열됐던 유럽한인총연합회를 통합하면서 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 2년간 한인사회 통합과 단합에 힘써왔으며, 특히 유럽한인 차세대 육성에 앞장서왔다. 유럽한인체육대회를 비롯해 차세대 웅변대회, 청소년 글짓기대회 등을 열고, 매년 여름 100여명의 한인 청년을 모집해 모국을 돌아보며 자긍심과 정체성을 느끼게 하는 국토대장정을 추진해왔다.
이날 선거에 앞서 열린 ‘2014 유럽총연 정기총회’에서는 손성철(네덜란드)·이명숙(스위스)·이병민(스페인) 한인회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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