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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아베 측근’ 사이키 일 외무성 차관 12일 방한

등록 2014-03-10 21:47수정 2014-03-10 22:28

조태용 외교차관 취임인사 겸해
한-일관계 국면전환 계기될지 관심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2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이키 차관의 방한과 관련해 “최근 조태용 신임 외교부 1차관이 취임한 것을 계기로 인사를 겸해 방한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이키 차관은 12일 조태용 1차관과 한-일 차관급 협의를 열어 한-일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외교부 1차관과 일본의 외무성 사무차관은 서로 대화·회담 상대자다.

이번 차관급 협의는 지난해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한-일 간 첫 고위급 만남이다. 특히 사이키 차관은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져 한-일 관계가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을 끈다. 사이키 차관은 지난해 7월에도 한국을 찾아와 김규현 당시 외교부 1차관과 면담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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