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한-중 정상회담 열기로

등록 2014-03-20 21:36

24~25일 헤이그 핵정상회의서
별도로 만나 현안 논의키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 때 별도의 정상회담을 연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0일 “박 대통령이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 취임 뒤 네번째 만남이자 올해 첫 만남으로, 두 정상은 한-중 관계 및 한반도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 수석은 언론이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한-미-일 3자 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기다려달라”며 공식적인 발표를 미뤘다.

청와대가 이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일정을 먼저 공개한 것은 핵안보 정상회의 중 열리게 될 한-미-일 3자 회담에 대한 중국 쪽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공조 회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박 대통령으로서는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통해 중국 달래기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핵 대응 등을 논의하는 한-미-일 3자 회담과, ‘일본의 역사 인식’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중 한-중 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한-미-일 3자 회담 개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내비쳤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