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북일 외무상 10년만에 ‘접촉’

등록 2014-08-11 21:16

납치피해자 문제 의견 나눠
북-일 외무상이 지난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10년 만에 별도 회동을 했다. 최근 납치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북-일 간 협상 진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남북 외교장관은 의미있는 접촉을 갖지 못하고 ‘조우’하는 데 그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10일 오후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회동 뒤 “(일본인 납치자 문제 조사를 위해 북한 당국이 7월 초 출범시킨)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와 핵·미사일 개발 등의 안보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생각을 전달했다”며 “리 외무상은 자신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과 일본의 외교장관 회동은 200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요미우리신문> 등은 이날 회동을 ‘회담’이 아닌 ‘접촉’이라고 표현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두 나라의 지나친 접근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미국과 한국 등 주변국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북-일 양국이 아세안지역포럼에서 공식적인 외교장관 회담을 열 경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인상을 주변국들한테 줄 수 있다.

네피도(미얀마)/김외현 기자, 도쿄/길윤형 특파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