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김무성-시진핑 면담 “6자회담 재개 필요”

등록 2014-10-14 21:45수정 2014-10-14 22:2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가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가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 북핵포기에 역할 요청
‘잠재적 대선주자’ 인정받은 셈
중국 방문에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에 뜻을 모았다. 한국의 여당 대표가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은 2005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1997년 당시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에 이어 세번째로, 앞선 두 대표는 이후 대선주자로 발돋움했다. 김무성 대표는 시 주석을 만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잠재적인 대선주자’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지난 1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시진핑 주석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이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각 오후 4시)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30분가량 시 주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표는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에서 “한국 국민들은 북한의 핵 포기와 변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시 주석의 계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진핑 주석은 “6자회담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틀”이라며 “그래야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6자회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각측(관련 나라들)은 (6자회담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일치된 목표를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최근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등 북한 정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 대표는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이 북핵 문제를 책임지고 억제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방중단 가운데 일부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중국을 방문했다는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일정을 포기했다. 모두 12명으로 꾸려진 방중단에 포함된 조원진 의원은 애초 이날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출국을 취소했고, 이재오 의원도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으로 방중단 일정의 대부분을 소화하지 않았다.

베이징/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