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아베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 의문제기는 넌센스”

등록 2014-12-18 18:58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의원. 사진 연합뉴스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의원. 사진 연합뉴스
방한중인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의원
지난 17일부터 한국을 방문중인 마이클 혼다(사진) 미국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의문시하는 것에 대해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혼다 의원은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6월 자신을 포함한 미 하원의원 18명이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을 비판하는 내용의 연명서한을 보낸 것을 거론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강제가 있었고 이것이 바로 소녀와 여성들이 성노예로 끌려가게 된 원인의 큰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의 하원 통과를 주도했으며, 지난 1월 ‘미 국무장관이 일본 정부에 하원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독려하라’는 내용이 담긴 통합세출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그는 “할머니들이 점점 나이가 들고 있고 (일본 정부가) 그들이 모두 돌아가시기를 기다리는 전략을 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옳은 일은 (일본 정부가) 명확하고 분명한 사과를 하는 것이고 역사적 책임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한-일 간 역사 문제에 대한 ‘피로’가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피로는 이해하지만 무언가에 대해 신념을 갖고 있다면 이를 끈질기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 이는 피로가 아니라 참을성 없음(impatience)”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국무부와 행정부가 일본 (아베) 총리 및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들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촉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