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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방중’ 정의화 국회의장, 시진핑 만나 “한반도 비핵화 위해 건설적 역할 다할것”

등록 2014-12-18 20:11수정 2014-12-19 08:14

정의화 국회의장(왼쪽)이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회 제공
정의화 국회의장(왼쪽)이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회 제공
시 주석 “6자회담 재개 노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건설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예방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안전을 수호하는 것을 견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협상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한국과 함께 각측에 설득하는 작업을 통해 6자회담을 재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한반도의 자주적·평화적 통일에 대해서는 남북 협력의 확대를 지지하고 동북아 평화 안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어민의 한국 수역 내 불법 조업 문제와 관련해 “불법 어업을 엄격히 관리하는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전북 부안군 해상에서 해경의 총격으로 중국 어부가 사망한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앞서 이날 오전 베이징 외교학원에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전체 군비 축소의 출발점이 될 수 있고, 세계 최대의 화약고를 평화 공영의 완충지대로 만드는 길”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중국에 상상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강연에서 최근 ‘한국 사회의 한 지도자’가 중도의 정치가라는 의미의 ‘중산’(中山)이라는 호를 자신에게 지어줬다고 소개하면서 “존경하는 쑨원 선생의 아호인 ‘중산’과 같아 놀랐다”며 친숙함을 내비쳤다. 정 의장은 “나도 의사 출신이었던 쑨원 선생처럼 세상을 고쳐보고자 정치인의 길을 택했다”며 “중산이란 호를 받은 이상 손중산 선생의 이름을 부끄럽게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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