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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등록 2015-05-18 20:38수정 2015-05-18 21:30

박 대통령-모디 총리 정상회담
“국방·무역·투자·과학·문화 교류”
한국 온 반기문, 모디 총리 면담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제조업 강화를 위한 양국 협력과 이에 따른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제조업 3.0’ 전략과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 등 양국의 제조업 혁신정책을 연계해 산업용 연구개발(R&D)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5%인 인도의 제조업 비중을 2022년까지 25%로 끌어올리려는 모디 총리의 핵심 정책이다. 양국은 특히 조선 분야 협력을 위해 양국 민관공동작업반(국장급)을 설치하는 한편, 인도 가스공사(GAIL)가 발주하는 9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엘엔지 운반선 사업은 1척당 2억달러, 모두 18억달러(1조9500억원) 규모다.

두 정상은 한국 기업의 인도 인프라 사업 참여를 위해 100억달러(10조8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 사업에도 합의했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이 인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의 지원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0억달러, 수출금융 90억달러 규모로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양국은 또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력·신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 △해운물류 분야 인프라 확충 및 공동연구 등을 담은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인도는 총리실 내에 한국 기업의 모든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주는 ‘패스트 트랙’(신속 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코리아 플러스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 외에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연례 개최, 외교·국방 2+2 차관회의 신설, 국가안보실간 안보·국방·사이버 관련 정례 협의 강화, 해군간 실무급 대화 개시 및 상호방문 등에도 합의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19~22일) 참석차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반 총장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했다. 반 총장의 방한은 2013년 8월 휴가 이후 2년여 만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석진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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