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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중국, 열병식 참석 내빈 중 박 대통령을 푸틴보다 먼저 소개, 왜?

등록 2015-08-26 15:06수정 2015-08-26 21:41

중국 군인들이 9월3일 열리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22일(현지 시각) 베이징 근교의 한 부대에서 행진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군인들이 9월3일 열리는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22일(현지 시각) 베이징 근교의 한 부대에서 행진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오는 9월3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외국 내빈들을 25일 소개했다.

이들은 모두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열병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장밍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념행사에는 참석하되 열병식에는 참석하기를 원치 않는 외국 지도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을 찾는 외국 지도자들은 모두 9·3 기념대회를 포함한 중요 활동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20일 전승절 행사 참석을 확정한 박근혜 대통령도 어떤 형태로든 열병식을 참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국내 언론은 이날 중국 정부가 박 대통령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먼저 부른 사실을 들어, “중국이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각국의 영문 국호를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어서, 호명 순서 자체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순서대로라면 정식 국호인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은 러시아(Russia)보다 앞선다.

다음은 이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참석국 및 참석자 명단.(발표한 순서대로. 이름은 생략)

△외국 지도자(30명)

-벨로루시 대통령,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주석, 캄보디아 국왕, 체코 대통령,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이집트 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라오스 국가주석, 몽골 대통령, 미얀마 대통령, 파키스탄 대통령, 한국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세르비아 대통령, 남아공 대통령, 수단 대통령, 타지키스탄 대통령, 동티모르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트남 국가주석

-에티오피아 총리, 바누아투 총리, 아르헨티나 부통령, 쿠바 제1부주석, 알제리 민족원의장, 폴란드 중의원 의장, 북한(조선) 당중앙위 서기, 타이 부총리

△정부대표(19명)

-호주 향군회장, 브라질 국방장관, 프랑스 외교장관, 포르투갈 외교장관, 인도 외교국무부장,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장관, 리비아 외교장관, 말레이시아 총리특사, 네덜란드 국무대신, 튀니지 국방장관, 뉴질랜드 전 부총리, 싱가포르 전 부총리, 영국 전 법무장관

△캐나다, 독일, 룩셈부르크, 파푸아뉴기니, 미국, 유럽연합은 주중국대사가 정부대표로 참석.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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