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오늘 아베 만나는 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담판 지을까

등록 2015-11-01 19:23

양국 외교장관, 정상회담 ‘최종 조율’
당국자 “진행 방향 등 전반적 논의”
위안부 협의창구 격상안 논의한듯
“회담 30분 일 언론 보도 사실 아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1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50분 남짓 진행됐다.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부 사이의 ‘최종 조율’ 성격을 지닌 회담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장관 회담 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으로 의미 있는 해이니 이번 정상회담이 한-일관계의 좋은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최대 난제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양국 외교장관이 어떤 논의를 했느냐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외교장관회담)은 현안을 놓고 담판 짓는 자리가 아니고, 내일(2일)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회담 진행 방향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한 자리”라고 말했다. 한-일 간 여전히 의견 차가 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법과 관련해 내용을 둘러싼 담판이 아니라,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위주로 조율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양국 외교당국은 지금껏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장급 창구’로 협의해왔는데, 앞으로는 차관보급 등으로 격상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정상회담이 30분만 진행된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두 정상이 회담을 하다 보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2일 회담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두고 담판을 지으려 하면, 의외로 회담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