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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중, 6자회담 대표 만남 ‘입장차 확인’

등록 2016-01-14 21:27

“강력한 대북제재 필요” “제재수위 합당해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국과 중국 정부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4일 오후 베이징에서 북핵실험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황 본부장은 13일 서울에서 진행된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 결과를 토대로 “과거와는 차별화된, 강력하고 포괄적이며 의미있는 새로운 대북 제재”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의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제재 수위가 ‘합당’해야 하며, 한국 정부가 한반도 정세 안정과 6자회담 재개 등 대화와 협상에도 좀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수석대표의 이런 협의 내용은, 지난 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70분간의 ‘전화 회담’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다만 황 본부장은 협의 과정에서 중국 쪽이 받아들일 수 있는 대북 제재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우 대표는 한국 정부가 6자회담 재개에 나설 뜻이 있는지를 탐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3일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 뒤 ‘평소와 다른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시작해야 한다고 설득하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탐색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혀, ‘대화’의 여지를 열어뒀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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