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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우토로 마을은 사라져도 역사기념관 남겨야”

등록 2016-06-14 20:16수정 2016-06-14 20:27

서경덕 교수 누리꾼 모금 전달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주 ‘강제징용 한인촌’인 일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마을을 방문해 누리꾼들이 모은 역사기념관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난해 서 교수가 <문화방송> ‘무한도전’ 팀과 함께 일제 때 강제징용 현장인 나가사키시의 하시마(일명 군함도)와 다카시마 탄광, 우토로 마을을 소개하면서 모금을 제안해 600여명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 모은 것이다.

서 교수는 모금액 1800만원 가운데 절반을 탄광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강제징용 한인을 기리는 공양탑 가는 길 재정비에 1차 기부했고, 나머지를 이번에 우토로 동포생활센터 김수환 대표에게 전달했다.

우토로 마을은 1941년 일제의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징용된 한인과 그 후손이 모여 살던 곳이다.

서 교수는 “우토로 마을이 이달 말로 철거될 예정이어서 예전의 모습은 다 사라진다.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강제징용 한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후손에게 알리는 길은 그 자리에 역사관을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일본 정부와 나가사키시는 하시마 탄광을 미화하는 홍보를 시작했다. 일본이 강제징용 역사의 흔적을 지우는 것에 맞선다는 의미에서도 우토로 역사기념관 건립은 상징성이 있다”며 “건립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대국민 모금운동을 한 번 더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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