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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북 한성렬-미국, 말레이시아서 비공식 접촉 예정

등록 2016-10-18 21:03수정 2016-10-18 21:54

미 전 당국자와 ‘반관반민’ 대화
5차핵실험 뒤 만남 성사 촉각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 쪽 인사들과 비공식 접촉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한 부상이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미국 쪽 인사들과의 비공식 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 부상이 전직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나 북한 문제 연구자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국장은 19일 베이징을 떠날 일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한 부상의 목적지가) 말레이시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은 경유하기 위해 들른 것이지 (한 부상이) 중국 쪽과 뭘 하려고 간 것은 아니며, 말레이시아에서 미국 쪽과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 당국 간 대화가 아닌 ‘반관반민’(1.5 트랙) 대화 목적으로 보인다. 통상 미국 쪽은 북한과 대화할 경우, 전직 관료 또는 민간 연구자라고 하더라도 행정부와 조율을 거쳐 나선다는 점에서 정식 당국 간 대화는 아니지만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 북한의 5차 핵실험 뒤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이라, 대화 내용과 결과가 주목된다.

북한의 대미 외교 핵심 라인인 한 부상은 최근 외무성 미국국 국장에서 부상으로 승진했다고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한 부상은 미국국 국장이던 지난 5월 스웨덴에서 열린 국제평화연구소(SIPRI) 주최 학술회의에 참석해 미국 쪽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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