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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박 대통령, 아펙 정상회의 불참…국정공백, 내정 넘어 외교안보 분야로 확산

등록 2016-11-08 21:06수정 2016-11-08 21:12

19~20일 페루 리마서 제24차 아펙 정상회의
한국 대통령 아펙 정상회의 불참은 1993년 이래 처음
퇴임 앞둔 황교안 총리 대리 참석…“의미있는 외교 불가능” 전망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9~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릴 제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정부가 발표했다. 한국 대통령이 아펙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건, 1993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제1차 회의 이래 처음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최저치인 5%로 곤두박질친 박 대통령의 권위·신뢰 추락의 여파가 내정을 넘어 외교안보 분야로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해 올해 아펙 정상회의에는 대통령께서 참석하지 않기로 9월에 이미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펙 정상회의에는 박 대통령 대신에 황교안 총리가 참석하지만, 황 총리는 주요국 정상을 상대하기엔 격이 낮은 데다 퇴임을 앞둔 ‘시한부 총리’라 의미 있는 외교활동을 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외교가의 전망이다.

아펙 정상회의는 연말 최대 규모의 국제 외교 이벤트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하고 다양한 양자·다자 정상 외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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