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외교·국방부 등 정부 합동실사단
외교부 “최근 유엔 사무국 공병부대 파병 요청”
외교부 “최근 유엔 사무국 공병부대 파병 요청”
정부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공병부대를 파병하는 문제를 검토하려고 외교·국방부 등 관계자로 이뤄진 정부 합동실사단을 23~26일 현지에 파견한다고 21일 외교부와 국방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9월 70차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평화유지 정상회의에서 정부가 공병부대 추가 바견을 공약한 이래 유엔 사무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유엔 사무국이 최근 우리나라 등 일부 국가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공병부대 파견 의사를 문의해왔다”고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을 단장으로 한 실사단은 현지에서 파병 가능 장소와 치안 상황 등을 살피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관계자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2003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 정부 전복 등이 되풀이 되며 극도의 정치·군사적 혼란을 겪고 있다. 현지 한국동포는 10여명(2015년 6월 기준)이며, 외교부는 ‘철수 권고’ 수준의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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