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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친절한 정숙씨’ 누빔옷 칭찬에 즉석에서 벗어 ‘깜짝 선물’

등록 2017-07-02 21:37수정 2017-07-02 21:54

다정한 친화력으로 첫 외교무대 성공 데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맨 오른쪽)씨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간담회’에 도착하자, 참석자들이 김씨가 입은 분홍색 누빔 겉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맨 오른쪽)씨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간담회’에 도착하자, 참석자들이 김씨가 입은 분홍색 누빔 겉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청와대 제공
미국 방문에 동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씨의 첫 외교 무대 데뷔는 꾸밈없고 다정다감한 친화력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 30일(이하 현지시각), 그는 현지 노인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아이오나 노인센터를 방문해 센터에서 운영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치매 간병 시스템을 살폈다. “(노인들의) 마지막 길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 국가가 책임이 있다”며 문 대통령의 공약 ‘치매 국가책임제’를 환기시키는 한편, “사실 저도 어머니가 치매여서 아이오나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보고 싶었다”고 개인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본인이 직접 그린 새 그림을 보고 한 참석자가 “도버해를 넘는 파랑새 같다”고 평하자 “아주 못 그렸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에는 워싱턴 주미대사관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전직 주한미대사·주한미군 배우자들을 만났다. 흰 원피스 위로 분홍빛 누빔 겉옷을 걸친 모습을 보고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의 부인 조앤이 칭찬하자, 그는 즉석에서 겉옷을 벗어 ‘깜짝 선물’로 건넸다.

앞서 29일 백악관 부부 동반 정상만찬 때도 그는 포목가게를 했던 어머니로부터 받은 옷감으로 지은 한복을 입고 한국적인 기품을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하는 중엔 영어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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