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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문 대통령, 메르켈과 만찬…오늘은 시진핑과 첫 회담

등록 2017-07-06 09:30

G20회의 참석 ‘다자외교’ 첫발
동포간담회 “북핵 평화적 해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찬을 함께하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탈원전·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핵·북한 문제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구상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분명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정상은 이어 한-독 관계뿐 아니라 지역·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협력 증진을 위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도착 직후 연 동포간담회에서 “(탄핵 국면에서) 베를린도 한겨울에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많은 분들이 촛불을 들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거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던 베를린이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참으로 부러운 모습이며 우리의 미래가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냉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 제 다음 누군가는 통일 한국의 대통령으로 베를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쾨르버재단의 초청 연설에서 대북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담은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로 이동해, 주요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문 대통령은 6일 저녁 한·미·일 정상 만찬회동을 한 뒤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8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맬컴 턴불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총리를 만나는 등 이번 순방 기간 동안 10여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한다. 베를린/이세영 기자, 정유경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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