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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사드 반대’ 미 평화운동가, 끝내 입국 불허

등록 2017-07-24 19:06

미국시민평화단 이주연씨, 입국 좌절
대표단 “입국 금지는 박근혜정권 유산”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반대 활동을 펼치기 위해 방한하려던 한국계 미국인 평화운동가의 입국을 끝내 거부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에 따르면 이주연(미국명 조앤 리)씨는 지난 23일 ‘사드배치철회 미국시민평화대표단’(대표단)의 단장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인천공항행 항공편 수속을 밟던 중 탑승이 거부됐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말에도 사드 배치 반대활동을 위해 방한했다가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매해 교육·평화 방문단을 조직해 남북을 오간 이씨가 입국을 거부당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이씨에 대한 입국 거부 조처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요청기관의 요청에 따라 출입국관리법 11조1항3호(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 따라 입국 금지 조처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드 반대운동을 위해 한국에 오려고 했던 평화운동가 크리스틴 안의 경우엔, 입국 금지 의견을 냈던 국가정보원이 18일 조처를 철회한 바 있다.

대표단 일원이자 미국평화재향군인회 소속인 윌 그리핀은 23일 오후 입국해 “이씨에 대한 입국금지는 박근혜 정권의 유산”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이씨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한국 정부의 비민주적인 절차와 관행을 드러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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