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4일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표에 장원삼(사진) 주 스리랑카대사를 내정했다. 장 대사는 주 스리랑카대사, 주 중국공사, 동북아시아국장, 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정무와 통상 관련 업무를 아우르며 쌓아온 협상가로서의 경험, 범 정부 협상단을 이끌 수 있는 경륜과 리더십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가 대통령에게 공식 임명장을 받으면 이르면 올해 말, 내년 초부터 협상을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미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정치군사국 안보협상·협정 선임자문관과 함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을 한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