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신임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각) 워싱턴 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주미대사관 제공
조윤제 신임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각) 공식 부임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디시 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제정세가 대전환기에 놓여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 국익을 위해 복잡한 방정식을 다뤄나가야 하는 만큼 전략적이고 창의적이며 대담한 외교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외교부와 청와대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최선의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참모의 역할과 전투부대의 역할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며 “250만 동포와 7만 유학생, 수많은 현지 진출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성심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대사는 이날 미 국무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으며, 이달 말께 미국 쪽 내부 절차가 종료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이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