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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강경화 외교장관, 21일 첫 방중 문 대통령 내달 방중 조율한다

등록 2017-11-20 18:26수정 2017-11-20 22:39

22일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
관계정상화 2라운드 돌입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회담에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회담에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취임 뒤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갈등 봉합 뒤 관계 정상화에 나선 한-중이 정상외교의 두번째 라운드에 돌입하는 셈이다.

외교부는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22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기 위해 21일 취임 뒤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회담에서) 12월 우리 정상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두번째 정상회담을 열고 냉랭했던 양국 관계 복원을 공식화했음에도, 오는 12월 정상회담을 거쳐야 한-중 관계의 정확한 좌표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봉합’됐다던 사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시 주석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 존중” 또는 “역사의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정책 결정” 등의 표현을 쓰며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강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외교부에서는 중국이 다시 이른바 ‘3불’(△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음) 정책 등에 대한 입장 재확인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강 장관이 10월31일 한-중 협의 발표 전날 ‘3불’을 언급한 뒤 일어난 보수진영의 반발 등을 고려해, 정부가 기존 협의 외에 추가적인 조처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의 회담에서는 시 주석의 특사로 17~20일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도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왕 부장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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