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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강경화 외교장관 취임 뒤 첫 방일 추진

등록 2017-12-01 10:09수정 2017-12-01 10:36

29일 고노 외상과 통화서 언급
외교부 “구체적 일정 협의 아직”
12월 대통령 방중·위안부 TF 발표
연내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 뒤 첫 일본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2015년 12월28일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외교부 태스크포스(TF·티에프)가 이달 중 그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기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일 “지난 29일 북한 미사일 발사 뒤 고노 (일본) 외상과 강 장관의 통화에서 관련 언급이 있었다”며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시기 등과 관련해 일본 쪽과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강 장관과 고노 외상은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당시 양국을 오가며 상호 방문 회담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고노 외상이 이번 통화를 계기로 다시 강 장관의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기다. 일단 오는 12월 중순께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방문 일정이 있다. 한국과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문제로 냉랭했던 관계 복원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는 양국이 완벽한 관계 정상화를 이뤘다고 보긴 어렵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다.

이에 더해 12월 중에는 12·28 ‘위안부’ 합의 티에프의 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어떤 내용이, 어느 수준에서 공개되느냐에 따라 한-일 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 내에서는 결과 발표를 봐야겠으나, 티에프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면 강 장관의 방일이 당분간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포함한 역사 문제와 기타 외교·안보·경제·문화 등에서의 한-일 간 협력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외교’ 기조를 밝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셔틀외교’(양국 정상이 현안이 있을 때마다 상대국을 오가며 회담을 하는 것) 복원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외교부가 지난 7월 말 위안부 티에프를 구성하면서 한-일 관계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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