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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대북 강경론자’ 빅터 차, 신임 주한 미국대사 내정

등록 2017-12-11 11:26수정 2017-12-11 22:25

미국 정부, 지난주께 임명동의 요청
신임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한겨레> 자료사진
신임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한겨레> 자료사진
미국이 ‘대북 강경론자’인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미 조지타운대 교수를 주한 미국대사에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임명 동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 요청이 들어온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소식통은 “(대사) 내정 발표를 하기도 전에 아그레망을 신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아그레망이 나오면 (미국 정부가) 바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교부 안팎에선 “(미국이 한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국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아그레망 나오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차 석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은 이르면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부는 지난 6∼8월께 차 석좌를 주한 미국대사에 사실상 내정하고 수개월 동안 검증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석좌는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4년 12월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북핵 6자회담 미국 쪽 부대표로 활동했다. 2007년 4월에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와 함께 방북해 북핵 해법을 논의했다. 1959년 미국 이민자인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미 콜롬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 석사, 콜롬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한-미-일 삼각 안보 체제를 다룬 <적대적 제휴>(Alignment despite antagonism), 북핵 해법을 다룬 <북핵 퍼즐>(Nuclear North Korea) 등이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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