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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강경화 장관, 틸러슨에 “위안부 과거사에도 한-일 안보·경제 협력 안정적 추진”

등록 2017-12-29 18:48수정 2017-12-29 20:18

오전 20분간 전화통화
틸러슨 “한-미 뿐 아니라 한-미-일 협력도 중요”

강 장관 “평창올림픽 성공에 미국 지속적 협력 기원”
틸러슨 “미 고위급 대표단 조만간 발표될 수 있을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9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오전 틸러슨 장관과 20여분 동안 통화하고, 한-미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동맹뿐 아니라 한-미-일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강 장관은 북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3국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을 나타내고,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쪽으로서는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문제에도 불구하고 안보·경제 등 실질 협력은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27일 외교부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의 검토 보고서를 공개한 뒤 일본 정부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향후 한국이 역사문제와 안보·경제 등 한-일 간 협력을 분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할 것임을 미국에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강 장관의 통화와 별도로) 한국이 미국 정부에 검토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일본 쪽에도 간접적으로 설명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강 장관이 틸러슨 장관과의 통화에서 “2월 평창 겨울림픽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미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으며, 틸러슨 장관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며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조만간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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