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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남북회담 앞두고 서울로 쏠리는 눈길

등록 2018-01-05 22:11수정 2018-01-05 22:20

어제 방한한 중국 6자 수석
“남북대화·한미연합훈련 중단…
말 안해도 실질적 ‘쌍중단’”
8일 일본과도 6자 수석대표 협의
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만나 인사한 후 이 본부장이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만나 인사한 후 이 본부장이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계기로 남북이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하는 등 관계 개선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미국, 중국,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의 눈과 발이 한국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양팔을 벌려 환영해야 한다. 하나의 민족이자 동포이지 않은가. 중국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남북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길 희망한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는 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급 인사의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만간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쿵 대표는 남북 고위급회담(9일)을 나흘 앞둔 이날 북핵 문제와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쿵 대표는 수석대표 협의를 시작하기 전 “한반도 정세 속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고 물론 복잡한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가 끝난 뒤 그는 ‘긍정적인 요소’는 “남북 대화, 그리고 한·미 양국이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한국은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쌍중단”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일 이도훈 본부장은 조셉 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전화 협의를 하고, 4일에는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통화했다. 이 본부장은 8일에는 서울에서 가나스기 국장과 만나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같은 날 한-일 국장급 협의도 열린다. 국장급 협의에서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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