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동중 트럭과 추돌사고
학생 6명은 생명에 지장 없어
경찰, 트럭 기사 체포해 조사
학생 6명은 생명에 지장 없어
경찰, 트럭 기사 체포해 조사
봉사활동과 관광을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인 학생 가운데 2명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전날 오전 7시께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시하누크빌로 이동하던 우리 국민 8명이 탑승한 차량이 프놈펜에서 약 50㎞ 떨어진 바띠에이구에서 앞서가는 트럭과 추돌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태가 위중한 2명은 의식불명이고 나머지 6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인 중·고등학생 8명 중 4명이 중상을 입고 4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항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이동중이었던 현지인 운전기사는 이 사고로 숨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사고 현장을 보존 조치하고 트럭 운전기사를 현장에서 체포해 사고 발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주캄보디아대사관으로부터 학생들의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가족 6명은 22일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인솔자 없이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구체적인 연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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