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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외교부 “러시아 게스트하우스 화재, 우리 국민 4명 부상”

등록 2018-01-28 20:43수정 2018-01-28 20:58

2명 중상…“필요한 의료지원 나설 것”
28일 새벽 5시께(현지시각) 러시아 이르쿠츠크 알혼섬의 다리아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나 숙박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화재로 현지에 숙박 중이던 우리 국민 8명 가운데 2명이 척추와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응급헬기로 이루쿠츠크 시내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2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4명은 인근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알혼섬은 바이칼 호수 동쪽에 자리한 러시아의 유명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이르쿠츠크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이르쿠츠크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중상자 2명이 입원해 있는 이르쿠츠크 시내 병원에 급파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 등 필요한 의료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등 필요한 영사조력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인환 기자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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