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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한-미 연합훈련 추가연기 없다”

등록 2018-02-28 20:52수정 2018-02-28 21:05

“북, 우리에게 연락할 방법 알아”
뉴욕채널 등 대화가능성 시사
조셉 윤 은퇴 ‘강경 대북책’ 우려엔
“한국과 협력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관 대리(왼쪽 둘째)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미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관 대리(왼쪽 둘째)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미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28일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평창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4월께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연합훈련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입장 발표를 미뤄왔다.

내퍼 대사 대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동 주한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단언했다. 그는 “우리는 (연합) 훈련을 올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결정했다. 이는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취해진 제스처이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는 동맹으로서 강한 방어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취해야 할 실질적인 요구가 있다”며 “이는 (연합) 훈련을 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3월18일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정확히 발표할 것”이라고만 했다.

내퍼 대사 대리는 북-미 대화의 조건에 대해 “비핵화라는 명백한 목표가 없어 결국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시간만 벌어주는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우리에게 연락할 방법을 알고 있다”며 ‘뉴욕채널’ 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대북 대화파’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은퇴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정책은 계속 똑같이 유지될 것이고,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및 조율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 키어스천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을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닐슨 장관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외교부 공동취재단,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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