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폼페이오 방한…문 대통령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협의

등록 2018-06-13 13:28수정 2018-06-14 02:22

문 대통령 예방해 정상회담 결과 설명
평화체제 구축, 비핵화 실현 공조 협의
이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도 참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부터)이 13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해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부터)이 13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해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후 한-미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면 바로 폼페이오 장관을 보내 회담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북-미 정상의 합의를 이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이 시작했음을 뜻한다. 북-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설정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및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약속하고, 이것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와 관련한 협의도 예상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악수하는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악수하는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이후 대책을 협의한다. 북-미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밝힌 ‘신속한 이행을 위한 고위급 후속 협상’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장관은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관련 협의를 이어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3월말 내정자(당시 중앙정보국장) 신분으로 평양에 들어갈 때 한국을 경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것은 아니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중국으로 날아가 미-중 현안을 포함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화보] ‘세기의 담판’ 6·12 북-미 정상회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