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수 공사인력 출퇴근 방식으로 진행
체류여건 갖춰지면 상주하면서 공사 예정
체류여건 갖춰지면 상주하면서 공사 예정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 위한 개보수 공사가 2일부터 시작된다.
통일부는 1일 “우리쪽 공사 관계 인력이 내일부터 출퇴근 방식으로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종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는 남북이 지난 6.19~22일 개보수 공사 사전 준비를 마무리한 이후 공사 일정 등에 대해 상호협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개보수 공사를 위해 방북하는 우리쪽 공사 관계 인력은 모두 26명이다. 통일부는 “현지 체류 여건이 갖춰지면, 공사인력이 상주하면서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이다. 당시 개성 지역에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6월1일 고위급 회담에서 개성공단 안으로 확정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지난달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했다. 추진단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에서 지하층 침수 및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을 확인했다. 이후 우리쪽 인력이 지난달 19∼22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해 지하층 물빼기 작업 등 개보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이슈한반도 평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