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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강경화 “국제사회 북 비핵화 위해 결속 유지해야”

등록 2018-08-02 12:33수정 2018-08-03 11:21

<스트레이츠 타임스> 인터뷰서 밝혀
<스트레이츠 타임스> 누리집 갈무리
<스트레이츠 타임스> 누리집 갈무리
“(국제사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결속을 유지해야 한다.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제25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하 포럼) 외교장관 회의 등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을 보면 이번 연쇄 회담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이 지점까지 우리를 이끈 것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일한 메시지”라면서 “아세안과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던 24차 포럼 당시의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국체사회의 위기감을 떠올리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이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대화와 평화적 해결의 궤도로 바꿨다고도 짚었다.

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아세안이 어떤 도움을 주길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세안 관련 장관급 회의들은 전통적으로 한반도 안보 문제가 논의되는 핵심 플랫폼을 제공했다”면서 “지난해 포럼의 (대북) 메시지는 매우 강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단결된 메시지는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 이행에 예상되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 “굉장히 발달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다. 기술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굉장한 집중력이 요구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 쪽의 협조도 요구된다”며 “그들이 (핵 개발의) 이유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들은 (핵과) 다른 형태의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 이게 북한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전날에 이어 “한손에는 비핵화, 다른 손에는 안전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의는 어떻게 둘 사이의 교환 품목을 정하느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첫 여성 외교장관으로서의 경험에 대해 강 장관은 “난 38번째(외교장관)이면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이다. 그만큼 많은 기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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