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현판식이 28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열렸다. 대통령 경제보좌관인 김현철 위원장을 비롯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부 장관, 김 부총리, 김 위원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능후 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정부가 28일 신남방정책의 추진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특위)를 공식 출범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위원장을 맡은 신남방정책위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차관들과 이태호 청와대 통상비서관, 신재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위는 민간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신남방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현판식이 28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열렸다. 위원장인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이날 현판식이 끝난 뒤 신남방정책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특위는 자료를 내 △신남방정책의 추진방향 및 추진 전략 수립 △중점 추진 과제 선정 및 부처별 추진 범위 조율 △부처별 협력사업 발굴·추진 실적 및 이행상황 점검과 평가를 주요 업무로 다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특위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상설조직으로 신남방정책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신재현 비서관이 이끄는 가운데 14개 정부부처 소속 실무직원 등 30여명으로 꾸려진다.
특위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및 인도 등 신남방 국가들과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며, 정부부처와 재외공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표사업을 발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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