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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남북, 유엔에 ‘판문점선언’ 공식문서 회람 요청

등록 2018-09-07 15:48수정 2018-09-07 19:57

남북 주유엔대사, 사무총장에 서한
72차 유엔 총회·안보리 공식문서로
회원국에 판문점선언 영문본 배포
남북이 6일(현지시각)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
남북이 6일(현지시각)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
남과 북이 6일(현지시각) 지난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을 유엔 공식문서로 회원국들에 배포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제무대에서 남북이 함께 추진한 판문점 선언 후속 조처다.

외교부는 7일 “남과 북은 6일(뉴욕 현지시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영문 번역본을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문서로 회람해 줄 것을 유엔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으로 이뤄진 이번 요청은 남쪽의 조태열 주유엔대사와 북쪽의 주유엔북한대사대리가 공동 서명했다. 주유엔북한대사는 자성남 전 대사가 지난 7월 말 귀임 뒤 공석 상태다.

남과 북은 이 서한에서 “우리는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하고 서명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동봉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판문점 선언과 이 서한을 제72차 유엔 총회와 안보리 공식 문서로 회람(circulate)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유엔 차원에서 추진한 후속 조치로서, 실제 공식문서 회람은 유엔사무국의 문서 편집·교정 절차 등이 완료되는 시점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과 북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유엔 문서 회람은 남북한의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동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및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엔 회원국들은 정상 간 주요 합의 등 유엔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유엔의 공식문서로 회원국들에 회람(배포)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통상 주요 사실관계를 알리는 절차”라면서 “유엔 문서로 형식에 맞춰서 합의문이 회원국들에 배포되며, 사무국에서 회람 뒤 번역 등 행정 절차를 거쳐 1주일 안에는 회람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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