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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오늘 재시도

등록 2018-10-14 10:05수정 2018-10-14 11:23

14일 현지 기상상태 좋아질 경우
구조장비 실린 헬기로 현장 접근
구조대원이 밧줄타고 내려가 수습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한국인 5명이 강풍에 휩쓸려 추락 사망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현지 기상 상태가 좋아질 경우 14일(현지시각) 오전 구조팀이 시신 수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전문 구조팀이 탑승한 중형 헬기가 시신 수습을 위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새벽부터 대기 중이지만 아직 작업 시작을 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헬기는 현재 포카라시에 있으며 구르자히말 지역에 낀 구름이 걷히면 바로 이륙할 방침이다. 전날에도 구조전문 헬기와 전문 수습팀이 시신 수습에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으나,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 쪽이 전했다.

대사관 쪽은 12일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3일까지 사고 현장에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해 시신 수습에 나서지 못했다. 시신은 13일 새벽 날씨 여건이 호전된 사이 소형 헬리콥터를 띄워 수색한 결과 발견됐다. 다만 소형 헬리콥터로 시신 수습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구조장비가 있는 헬리콥터를 대기하고 있다고 대사관 쪽은 설명했다.

사고 현장 쪽에 구름이 걷혀 헬기의 운행이 가능할 경우, 수습팀은 헬기로 계곡인 현장에 접근해 밧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습된 시신은) 곧바로 카트만두로 이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향후 가족들의 네팔 방문 때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숨진 원정대원들의 가족들은 항공 일정과 현지 상황을 감안해 이르면 15일께 카트만두로 출발할 예정이다. 외교부 신속대응팀(2명)이 가족들과 함께 현지에 파견돼 시신 수습 및 운구, 장례절차 지원 등에 나선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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