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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속보] 미, 8일 뉴욕 북미 고위급회담 전격 연기…“일정 재조정”

등록 2018-11-07 14:28수정 2018-11-07 21:04

우리 정부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이도훈 본부장-비건 대표 통화 통해 미국쪽 설명 들어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7일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해더 노워트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관리들의 이번주 뉴욕 회담이 이후에 열릴 것”이라며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은 6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회담 연기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회담 연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북미 협상에 정통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북미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이뤄지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간 통화로 회담 연기와 관련한 미국 측 설명을 들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회담 일정을 잡아서 회담이 개최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과거에도 북미회담이 연기된 사례가 종종 있으니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국무부의 회담 연기 발표 내용을 보면 아주 침착한 톤”라면서,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하고 있고,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날짜를 잡는 데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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